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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직진출 ! - 상품&마케팅 강화해 스포츠 시장 공략   2012-12-20 (목) 11:13
MD매니저   9,931



‘반스’ 직진출 ! 액션스포츠 브랜드로 어필  
상품&마케팅 강화해 스포츠 시장 공략
 
2013년 1월부로 ‘반스’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다. 오리지널 스케이트보드 슈즈 브랜드 ‘반스’는 전 세계 액션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액션스포츠 기반의 아이덴티티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월 ‘반스’의 국내 직진출을 위해 설립된 VF 코리아(대표 로라 미가)의 박부귀 이사는 새로운 모습의 ‘반스’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반스’의 상품과 마케팅의 재정비는 물론 젊은이들의 문화를 알고 스케이드보드를 배우는 것도 박 이사의 과제다.

‘반스’는 오리지널 스케이트보드 슈즈 브랜드로 세계의 액션스포츠 애호가를 지원하며 브랜드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심볼 ‘Off the Wall’을 토대로 지난 40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 최고의 액션스포츠 신발 및 의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ABC마트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작년 판매가 기준 약 500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박부귀 VF코리아 이사는 1999년 글로벌스포츠에서 ‘뉴발란스’의 런칭을 함께했으며 ABC마트코리아가 설립되던 당시의 초창기 멤버로 ‘반스’의 국내 도입을 지켜본 인물이다. 10여년간 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면서 박 이사는 지속 성장 가능한 스포츠 시장의 매력을 절실히 체감했다.

그는 “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스포츠, 아웃도어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액션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증가한다. 이제 스포츠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그대로 묻어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VF코리아 세우고 ‘반스’ 직진출 선언
 
‘반스’는 이러한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수 있는 키 브랜드다. 스케이트보드를 중심으로 하는 액션스포츠 문화를 기반으로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의 슈즈를 선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많은 스포츠 브랜드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반스’만큼 독창적인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한 브랜드는 많지 않다.
박 이사는 “지난 2002년 ‘반스’를 런칭했던 당시에도 이미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많았고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반스’가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스’가 가진 액션스포츠의 문화를 어필하기에 당시 문화 저변이 약했다. 새로운 ‘반스’는 스케이트보드, 음악 등 브랜드가 가진 정신을 소통하고 공유하는데 포커스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VF코리아가 직접 핸들을 잡으면서 ‘반스’는 상품, 유통, 마케팅 전반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짰다. 유통은 그동안 멀티숍을 중심으로 전개돼왔던 것과는 달리 단독매장 중심으로 전개한다. 내년에는 서울 중심 상권을 비롯해 대구 동성로, 광주 충정로, 부산 광복동, 부평, 수원, 안양 등 지방의 키 상권까지 포함할 수 있는 로케이션에 10개~12개 정도의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볼륨화를 위해 일부 홀세일도 동반한다. 단독 매장의 경우 그동안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획기적인 VMD를 적용, ‘반스’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매장 내에 그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단독 매장의 확대와 함께 상품도 보다 다채로워진다. 첫 해에는 신발 80%, 의류 및 액세서리의 비중을 20% 정도로 구성했으며 그 이듬해에는 의류 액세서리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의류, 용품의 경우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퍼시픽 지역 본사와 협업해 한국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발의 스펙트럼 또한 국내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라인들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박 이사는 “VF그룹 본사에서도 ‘반스’의 급한 성장을 원하지는 않는다. 첫 해에는 좋은 로케이션에 키-숍 10여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며 3년차부터 드라이브를 걸어 5년 안에 2,000억원을 달성하고자 한다. 최근의 경기 침체로 인해 새롭고 참신한 브랜드를 찾는 점주들이 늘어나고 있어 ‘반스’에게는 오히려 불황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스트리트 문화 주도 브랜드로
 
VF그룹은 자신을 ‘스포츠 회사’가 아니라 ‘마케팅 컴퍼니’라고 소개한다. 단순한 제품 이상의 아이덴티티, 오리지널리티를 전달하는 것이 그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

박부귀 이사는 앞으로 ‘반스’의 가장 큰 변화점 중 하나로 마케팅을 꼽았다. 일반적인 브랜드의 단순한 보여주기식의 마케팅 활동을 탈피, 다양한 액션스포츠의 저변 확대 및 스트리트 컬처와 관련된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반스’만의 문화로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첫 걸음으로 박 이사는 최근 스케이트보드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반스’는 일부 제품의 경우 디자인 단계에서 전문 스케이터들이 참여할 정도로 스케이트보드라는 액션스포츠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내년 마케팅 활동의 가장 큰 이슈는 스케이터, 인디밴드에 대한 지원이다.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이러한 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그는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스케이터들을 지원하면 마케팅팀이 행복을 느끼고 대리점주들이 더 돈을 많이 벌게 해주면 영업부가 행복할 수 있다. ‘반스’를 신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부귀 이사의 조직 관리 또한 ‘행복’이 중심이 된다. 스트레스 없는 직장, 출근할 때 직원들이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최고의 리더는 딱딱한 규율 대신 그들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해줌으로써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런 남다른 리더십 덕분에 1,500여개 매장을 오픈하고 닫는 동안 그의 밑에서 일했던 각 부서별 팀장들, 대리점 매니저들 중 그만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그의 밑에서 일을 배워 독립한 CEO도 여럿이다.

VF코리아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반스’가 가진 젊은 문화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반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인 만큼 주 타깃인 젊은 친구들이 모이는 홍대 힙합클럽에서 회식을 하는가 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수요일 전 직원과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탈 계획이다. 그는 기성 문화에 갇혀 올드한 기존의 기업 문화를 고수하는 대신 브랜드의 컬러에 맞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부귀 이사는 ‘반스’가 한국의 액션스포츠 시장의 키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액션스포츠 시장의 불모지와 마찬가지인 한국 시장에서 ‘반스’가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하게 할 것이다. ‘반스’가 가진 문화적인 코드를 10~20대에게 전달, 패션과 컬처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동일 상권 안에서 스포츠 브랜드 중 1등 매출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rofile
1993~1999 이랜드그룹 영업팀 대리
2000~2001 글로벌스포츠 영업팀 과장
2002~2003 ABC마트코리아 리테일솔루션팀 차장2004~2009 shoe stars 총괄이사
2010~2011 풋마트 총괄이사
現 VF코리아 General Manager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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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라이제이션의 선두주자 
현대 무역, 내년 MD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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