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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조태홍 부장

GS홈쇼핑 조태홍 부장 “모바일이 GS샵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

　조태홍 GS샵 티커머스&엠커머스(T&M) 영업팀 부장은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모바일에 하나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기기에서 홈쇼핑을 시청하거나 물건을 사기 쉽게 하겠다는 것이다.

　GS샵은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GS샵 1.0버전’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다음 달 중순 확 달라진 2.0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이용습관과 불편사항 등을 면밀히 조사해 반영한 결과물이다.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용을 동시 오픈하며 스마트패드용은 출시 후 최적화할 계획이다.

　2.0버전의 최대 특징은 메인화면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주요 카테고리를 앱처럼 배열하고 이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 삭제나 추가도 가능하다.

　조태홍 부장은 “주문배송 현황 조회나 검색 기능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매월 쇼핑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좁은 화면에서는 읽는 것보다 보고 듣는 게 직관적인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게 조 부장의 생각이다. 이런 동영상은 모바일에서만 제공하는 정보다. 특화 서비스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바일로 모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GS샵 역시 모바일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월 매출이 1월보다 300% 성장했다.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성과가 났다. 이에 발맞춰 7월 1일자로 T&M 영업팀을 R&D 부문에서 영업부문으로 이동하고 정식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실전’이라는 의미다. 2005년부터 준비한 모바일 쇼핑 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조 부장은 “올 연말까지 인터넷 쇼핑몰 취급고 대비 1% 정도로 모바일 매출을 늘리고 중기적으로 4%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 10시 이후 잠자리에서 결제가 많은 것을 보면 아직 이동 중에는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결제나 와이파이 문제 등을 해결해야 모바일 쇼핑이 본격 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