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서류전형 통과하려면..학벌보다 자기소개서
서류전형 시 자기소개서-자격증-전공성적 순 고려
신규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역량 직무적성-인성 순
취업의 1차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기업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은 ‘자기소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직무 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400개 기업(대기업 107개, 중소기업 293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채용 및 역량평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서류전형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은 ‘자기소개서’(37.3%)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소개서 다음으로는 자격증(19.9%)과 전공성적(17.1%)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능력(8.2%)과 출신학교(4.1%)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답변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역량으로
▲‘직무적성’(39.1%)을 첫 손에 꼽았다. 뒤를 이어
▲인성(33.5%)과
▲자격증(8.6%)
▲전공지식’(7.2%)
▲외국어능력(3.3%)
▲학력(2.0%)
▲신체조건(1.4%) 등의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수 300명 이상(제조업 기준)의 대기업이 ‘직무적성’(39.0%), ‘인성’(34.8%), ‘전공지식’(8.1%) 순으로 응답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직무적성’(39.1%), ‘인성’(33.1%), ‘자격증’(10.5%)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직무적성 검사 시행률을 살펴보면 대기업은 51.4%인 반면, 중소기업은 11.9%로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뚜렷했다.
면접의 경우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단순면접’(85.7%)이 특정상황을 가정하거나 과거 경험을 미루어 미래 역량을 측정하는 ‘역량면접’(14.3%)보다 훨씬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업규모별 역량면접 시행률은 대기업이 20.6%, 중소기업이 9.0%로 나타났다.
발표, 역할극, 그룹토의 등 ‘역량평가’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28.0%, 중소기업의 4.8%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학력·스펙이 아닌 능력·역량 중심의 채용관행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인적성검사, 역량면접, 역량평가 등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채용방법이 먼저 정착돼야 한다”며 “최근 고졸채용 확산도 학력보다는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시대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