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리테일'로 패션 마켓 도전!  
빌리지유통 & 제이브로스 조인~
 

여성복과 남성복 전문기업이 뭉쳐 새로운 리테일로 탄생했다.

 

아이디리테일(공동대표 김근진 김택중)이 그 주인공으로 날로 팽창력을 더해가는 대형 유통과 글로벌 SPA 파워 속의 대항마 전략으로 기대를 모은다.

 

빌리지유통(대표 김재권)과 제이브로스(대표 김석중)가 서로의 강점인 여성복과 남성복을 근간으로 가방 안경 등 다양한 액세서리 브랜드와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탄생한 ‘아이디(i-D)’는 그 이름 안에 리테일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아이덴티티(IDentity)를 추구하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아이디어(IDea)와 디자이너(I am Designer), 유니크하며 색다른 브랜드를 구성하려는 의미의 디퍼런트(I am Different), 그리고 패션 제품뿐 아니라 맛있는 F&B(Food & Beverage) 코너를 뜻하는 딜리셔스(I am Delicious) 등이 모여 ‘아이디(I-D)’로 탄생했다.

 

로고 디자인을 세로로 놓으면 사람이 웃는 모양으로 ‘아이디’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협력 업체인 입점 브랜드들이 함께 즐거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기업 만나 시너지 효과

여성복 브랜드 「주마(ZUMA)」와 남성복 「제이브로스(JBROS)」와 함께 3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아이디’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체계적인 소싱 운영 시스템과 인테리어다. 「주마」의 모체인 빌리지유통이 30년 이상 확보된 안정적인 소싱 시스템이 가장 큰 강점이다.

「주마」와 「주마액세서리」 브랜드로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코엑스 등 다양한 유통에서 직접 전개하며 쌓은 노하우다.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이브로스는 남성 토털 브랜드인 「제이브로스」와 양말과 타이, 슈즈 등 패션잡화 전문 브랜드인 「스캇(SCOT)」을 런칭해 다양한 제품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02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온라인으로 시작해 2005년 홀세일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헬로우apm에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매장을 오픈했는데 3000만원으로 시작한 월매출이 1년 만에 1억4000만원으로 오르며 큰 화제가 됐었다.



「유니온오브제」 「폴스부티크」 등 입점

‘간지 있는’ 남성들을 위한 합리적 가격대의 토털 브랜드로서의 상품력을 인정받은 것. 현재 동대문 두타와 명동 ‘레벨파이브’에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상품을 이원화해 전개 중이다. 3년간 ‘JBOOK’ 매가록을 직접 발간하는 등 소비자에게 직접 마케팅하는 미디어플레이도 활발했다.

양사가 가진 남성 토털과 여성 토털이 함께하면서 ‘아이디’에는 유니크한 인테리어 & 기프트 용품들이 구성돼 콘텐츠 차별화를 보여준다. 또한 최근 패션 리더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영국 브랜드 「폴스부티크(PAUL’S BOUTIQUE)」와 신진 디자이너들로 주목받고 있는 남성복 「립언더포인트」, 라이프스타일 사이클링웨어와 모자 브랜드인 「TRVR」등도 ‘아이디’에 입점해 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 브랜드 「유니온오브제(UNION OBJET)」가 주목 받는다.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차별화된 이 브랜드는 백팩 토트백 숄더백 파우치까지 스타일도 다양하며 무엇보다 토트백 앞의 파우치를 팔 부착 가능하게 한다든지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가방계의 혁신’을 지향하는 이 브랜드의 캔버스 재질 제품 또한 일단 캔버스백들처럼 흐물거리지 않고, 왁싱 가공 처리한 백처럼 무겁지 않은, 자체 개발한 방수 캔버스로 가벼우면서도 물에 젖지 않고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아이디는 「유니온오브제」처럼 감각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콜래보레이션할 계획이다.

아이디리테일의 기획력을 신뢰해 다양하면서 퀄리티 있는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트렌타(Trenta)」와 「WASP」 선글라스를 비롯해 「제누스」 「메케이스」 등 리얼 레더 핸드폰 케이스 브랜드와 「얀웍스」 「삭스어필」 같은 양말 브랜드도 입점해 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마련된 ‘아이디’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조물은 ‘움직이는 핑크색 돌고래’다. 1, 2층을 관통하는 이 작품은 아이디가 지향하는 아트와 패션의 만남을 표출했다.

기계의 동력을 모티브로 한 키네티코스(kinetikos: 움직임을 뜻하는 그리스어)라는 창작 활동을 하는 최문석 작가의 작품이 아이디에 전시돼 있으며 헤엄치는 듯한 돌고래의 신선한 아트 작품이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키네티코스’ 작품 등 컬처 & 아트 풍성

825㎡(약 250평) 규모의 가로수길 아이디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의류에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패션 제품과 문구류뿐 아니라 ‘ID BOOK KIOSK’ 코너를 운영해 디자이너 관련 인스프레이션 책을 구성했다. 해외 ‘프랑프랑’에서 직바잉한 리빙 소품들과 일명 ‘하지원(본명 전해림) 비누’로 유명한 천연비누 「쉭앤칙(chic and chick)」도 입점해 있다.

「쉭앤칙」은 하지원의 친언니인 전유경 대표가 운영하는 유기농 뷰티 브랜드다. 1층의 입구 부분은 야외형 테라스처럼 구성해 다양한 가드닝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줄라이포(JULY FOUR)」 카페 & 라운지도 전개되고 있다.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 이어 최근에는 리뉴얼한 명동 롯데영플라자와 부산 롯데 광복점 아쿠아몰점에도 입점했다.

편집숍의 형태로 진행하면서 상권에 따라 단독형과 입점형으로 플렉시블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각자의 브랜드인 「주마」와 「제이브로스」가 별도로 운영되면서, 시너지가 필요한 상권이나 복합쇼핑센터 등에 ‘아이디’가 들어가는 형태다.




매니저 시스템 활용 ‘선조치 후보고’ 순발력

최소 165㎡(50평) 사이즈로 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향후 메가화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에 시즌당 한 개 정도는 대형 규모로 단계별로 매장을 넓힐 계획이다. 「주마」와 「제이브로스」뿐 아니라 ‘아이디’에 입점하는 신진 브랜드가 함께 효율을 올리는 리테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다.

신진 브랜드들이 ‘아이디’를 통해 인큐베이팅되고 활약하는 진정한 윈윈파트너를 지향한다. 아이디리테일은 철저하게 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김근진, 김택중 공동 대표 중심의 전반적인 경영을 함께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순발력 있는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제품을 출고하더라도 현장에 있는 매니저가 팔 만한 제품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바로 반품되거나 교체된다.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발휘해 더욱 큰 시너지로 만들어내는, 남성복과 여성복 조닝을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구분하면서도 국내 신진 디자이너 제품들을 한곳에서 만나게 하고, 유니크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하는 아이디리테일의 젊은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